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 반응은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PC 사용자 10명 중 1명만이 윈도8 업그레이드에 흥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각)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어베스트가 지난달 윈도 사용자 13만5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만이 윈도8으로 PC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PC를 서둘러 교체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74%에 달해, MS의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일반 소비자들은 PC 교체에 큰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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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애플 제품에 대한 선호도다. 새로운 컴퓨팅 기기를 추가 구매할 경우, 42%가 맥북(12%)이나 아이패드(30%)를 꼽았다. PC를 재구매하겠다는 응답률은 58%로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해당 설문은 윈도8이 발매되기 직전에 실시된 것이다. 외신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됐던 '터치' 개념이 PC에 도입되면서, 일부 사용자들에 윈도8이 낯선 인터페이스란 인상을 심어줬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