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스포츠 장르 스마트폰 게임 기대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그간 스포츠 게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게임빌은 주도권을 확실히 지킨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기존 인기작 프로야구 시리즈 ‘2013 프로야구’, 국내 프로축구 리그 전용 게임인 ‘K리그 2012 슈퍼사커’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지스타 화제작 ‘이사만루’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포츠 장르 게임을 이처럼 출시 일정 간격을 좁힌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게임빌의 간판 게임인 프로야구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야구 게임을 선보인 점이 주목을 받는다. 또 K리그 전용 게임을 스마트폰 환경에서 구현한 점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선 ‘2013 프로야구’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4천500만건을 넘어선 게임빌의 대표 인기 기엠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장수 게임으로 모바일 야구 게임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2013년 버전 신작은 3D 풀HD 그래픽에 신형 물리 엔진을 통해 사실감을 극대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게임 인기 메뉴인 ‘나만의 선수’ 모드는 무한 육성 RPG 스타일로 확대돼 게임 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리그 시스템은 캐릭터의 육성에 따라 상위 리그로 이동하는 등 육성 요소의 강화와 친구 방문, 대전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게임 요소까지 추가했다.
‘K-리그 2012 슈퍼사커’는 국내 프로리그를 다룬 점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그간 주요 게임사들이 흥행 담보를 위해 해외 축구리그를 소재로 담은 것과 달리 K리그 전용 게임을 선보이며 스포츠 장르 전문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 게임은 K리그 16개 구단 500여명의 소속 선수를 모두 다뤘다.
‘2012 슈퍼사커’가 조작과 시스템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축구게임을 표방한 게임인 만큼 ‘K-리그 2012슈퍼사커’는 손쉬운 플레이와 실제 구단 운영 및 선수 육성을 통한 한국형 모바일 축구의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게임은 2012 시즌 구단, 선수들의 실제 능력치를 반영해 이용자 전술 운용의 사실감을 더했고 전용 물리엔진을 통해 정교한 시뮬레이션이 차별화된 재미를 더한다.
‘스마트폰 최강 야구’를 슬로건으로 개발된 ‘이사만루’는 지난 주 열린 지스타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공게임즈(대표 공두상)가 개발한 이 게임은 풀3D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사실감을 극대화시킨 점이 주목을 받았다.
KBO 소속 전구단과 주전 선수를 비롯해 과거 국내 프로야구 역사를 써왔던 유명 선수들을 고스란히 담아내 야구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선수 개별 얼굴과 체격 등을 실사로 그려내 기존 게임들이 정형화된 캐릭터를 선보였던 점과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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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실사 외모와 함께 실제 능력치를 기반으로 운영돼 현실감을 더했다. 이미 야구 장르 인기 타이틀을 확보한 게임빌이 추가로 신작을 선보이는 만큼 완성도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투구, 송구, 타격 등 주요 게임 조작을 3D로 구현하는 물리 엔진을 통해 야구 특유의 박진감을 더했다.
게임빌 김진영 팀장은 “이사만루 출시는 독보적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게임빌의 캐주얼 스포츠 장르에 이어 리얼 스포츠 장르로 시장을 확대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