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신원확인관리(IDMaaS)'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MS) 신원확인 전문가인 킴 카메론의 말을 인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원확인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 주 블룸필드에서 열린 '디프레그 2012'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카메론은 클라우드서비스와 함께 수십 억개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구성된 'API 경제'가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원확인 관리가 필수라고 밝혔다.
API 경제는 데이터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영역에서 광범위한 데이터를 공유하기위해 지원되는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새로운 산업군을 말한다.
카메론은 급변하는 IT시대에 맞춰 조직이 살아남기를 바란다면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머징 API 경제가 이처럼 새로운 노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I 경제는 매우 크고 새로운 노동력이 있다. 클라우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IT를 생산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카메론은 말했다.
IT전담 부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 신원확인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IT기능을 활용해 업무부담을 줄인다.
카메론은 엔터프라이즈, 정부, 기타 조직 등 분화된 클라우드 소비자들에게 다른 방식의 접근제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그동안 확보해왔던 개인정보가 침해 당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자신들의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IDMaaS가 이 같은 수요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메론은 조직 내에서 말하는 개인정보는 개인의 신상 자체라기보다는 엔터프라이즈, 정부, 서비스 제공자들 간에 서로 주고 받는 업무적인 정보라고 밝혔다. MS는 실제로 '패스포트'라는 이름의 신원확인 서비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패스포트는 고객 리스트와 같이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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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은 다만 클라우드 보안 기술이 발달하고,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져가는 시대에는 IDMaaS를 필요로하는 일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뢰할 만한 프레임워크를 구성해야 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영역은 보안 차원에서 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