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김홍선)이 10기가(Gbps)급 분산서비스거부(DDoS) 전용 장비 ‘트러스가드 DPX10000’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규모 트래픽을 고속으로 보안 처리할 수 있어 포털이나 대형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 등에게 적합하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이 하나의 장비에서 단방향 최대 20기가의 트래픽을 수용해 대형 DDoS 공격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한 임계치를 산출하기 위해 '자동 자가 학습 기능'을 강화하고, HTTP를 겨냥한 신종 공격 툴인 루디, 슬로우로리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기능도 보완했다. 아울러 좀비PC들의 네트워크인 봇넷에 대응해 행동기반 분석 성능도 강화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안랩은 기존 ‘트러스가드 DPX’ 제품군이 지난 2년 간 공공·기업·금융·교육 분야 100여개의 고객사이트에 공급했다. 신제품은 주로 금융권,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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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외에 안랩은 ▲DDoS 사전 컨설팅 서비스 ▲DDoS 모의 공격 대응 훈련 서비스 ▲DDoS 보안관제 서비스도 제공해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랩 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고광수 상무는 “악성 해커들은 공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DDoS 공격 기법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며 “새로 출시한 장비는 대용량 트래픽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