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새누리당 언급과 관련해 개선 의지를 보이는 한편, 자사 정보기술력을 활용해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9일 밝혔다.
안랩은 2011년 6월말 현재 상시고용인원 620명 중 4명(0.65%)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의무고용인원 14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랩 관계자는 "그간 채용 시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했으나 IT 보안기술의 특성 상 동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관련 장애인 인력 채용이 어렵다"며 "그에 상응하는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매출 성장과 더불어 채용인력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관련 장애인력 고용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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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측은 "향후에도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보안 인력을 선발할 것"이라며 "보안 인력 외에도 일반 업무에서도 장애인 비율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안랩은 자사의 정보기술력을 활용해 장애인의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안랩은 지난 해 정보화진흥원과 MOU를 체결, 장애인을 위한 SW제품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