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대표 직속 소셜 전략그룹 신설

일반입력 :2012/11/12 09:05    수정: 2012/11/12 10:21

전하나 기자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조직 개편으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최고 경영자(CEO) 직속 미래사업본부 산하에 ‘넥스트소셜플랫폼(Next Social Platform·NSP)’ 전략그룹을 신설했다. NSP는 향후 SK컴즈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소셜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역할을 총괄하게 된다.

‘싸이메라’를 이끌었던 소셜카메라 TF도 본부단위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인다는 계획이다. 출시 1년이 채 안된 싸이메라의 누적 다운로드수는 1천만건. 이 중 해외 비중이 3분의 1을 넘어 싸이월드가 미처 이루지 못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포털 네이트, 메신저 네이트온 등의 사업은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최근 실시된 희망퇴직 대상자들도 해당 사업 관련 인력이 상당수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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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측은 새로운 조직 개편으로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주도권을 다시 쥐겠다는 포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조속한 경영위기 타개는 물론 빠른 턴어라운드를 위한 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올 3분기 적자 규모만 전분기 대비 46%가량 늘어났으며 당기순손실도 81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