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냉장고 포장’ 국내외 수상

일반입력 :2012/11/11 13:36    수정: 2012/11/11 15:3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장고 포장 기술이 아시아 포장 어워드와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아시아포장연맹(Asia Packaging Federation, APF)이 선정하는 아시아 스타 어워드에서 친환경 포장으로 ‘에코 패키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포장연맹은 지난 2007년부터 국가별 포장 기술을 에코(Eco)·소비자(Consumer)·물류(Transport) 부문 등으로 나눠 우수 포장 기술을 수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세탁기 수축포장 수상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시아 스타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한국 패키징의 놀라운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냉장고 친환경 포장에 우수한 평가를 내렸다.

삼성전자의 친환경 냉장 포장은 무독성 발포 폴리프로필렌(EPP)를 사용해 4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고 기존 일회성 포장에 사용하던 종이, 테이프 및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지 않아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를 99.7% 이상 줄였다. 이를 통해 연간 7천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방출량 절감과 약 13만그루의 식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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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포장 기술은 친환경적인 요소는 물론, 뛰어난 디자인으로도 호평받아 일본 디자인 진흥원에서 매년 주최하는 지마크(G-mark)에서 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말 한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2012 핀업(Pin-Up)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백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전무는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삼성전자의 녹색경영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포장”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 포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