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 성장세가 놀랍다. 지난 분기 국내서 출하된 노트북 4대 중 1대는 울트라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울트라북 출하량은 약 13만2천대로 전체 노트북 52만7천대 중 25%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울트라북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지난해 4분기 울트라북 출하량은 총 3만2천대로 전체 노트북의 6%를 차지하는데 불과했지만, 올핸 분기별 평균 18%까지 뛰어올랐다.
울트라북 시장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곳은 애플이다. LG전자를 제치고 전체 2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울트라북 카테고리로 별도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나, 유사한 사양의 맥북에어가 이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애플은 지난분기 총 2만1천대의 맥북에어를 출하,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 울트라북 판매량은 총 2만700대로 15%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로 물러섰다.
3분기 가장 많은 울트라북을 출하한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3분기 국내 시장서 총 5만4천대의 울트라북을 출하했다. 이는 전체 40%를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리즈3와 5 제품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다는 평가가 판매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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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분기 국내 전체 PC 출하량은 131만4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이 기간 노트북 출하량은 52만7천대, 데스크톱PC는 78만6천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8%, 13.8%씩 줄어들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두 삼성전자가 각각 21만대, 26만5천대로 전체 36%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각각 8만9천대, 8만1천대씩 출하하며 13.1%의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