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스포츠-모바일-온라인’ 세 토끼 잡는다

일반입력 :2012/11/06 12:12    수정: 2012/11/06 13:51

NHN 한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이 이번 지스타를 시점으로 국내 외 게임시장에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가 새로 밝힌 게임사업 전략은 ▲네이버 스포츠 게임 브랜드 구축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의 리더십 발휘 ▲퍼블리싱 명가 달성을 위한 PC 온라인 게임 출시 등 세 가지다.

한게임은 6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 한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지스타 2012’ 주요 출품작과 다양한 신작들을 소개했다. 또 이 자리에서 한게임은 새로운 사업 방향과 3대 장르 핵심 라인업을 공개했다.

■‘네이버 스포츠 게임’ 브랜드 구축 통한 이용자 확대

먼저 한게임은 네이버와 함께 스포츠 게임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스포츠 게임은 ▲실사와 같은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한 액션형 야구 게임 ‘프로야구 더팬’ ▲사실적인 데이터와 스마트폰 최적화를 자랑하는 소녈네트워크게임(SNG) ‘베이스볼 팀나인’ ▲국내 순수 엔진으로 개발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다.

한게임은 기존에 공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야구9단’에 이어 새로운 스포츠 게임 라인업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게임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네이버 스포츠에 게임을 접목시켜 브랜드화 하고, 스포츠 콘텐츠 핵심 소비자층도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게임을 즐기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게임, 캐주얼-코어 이용자 모두 품는다

스포츠 게임과 함께 한게임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회사는 전통적으로 캐주얼 모바일 게임 장르에서 보여 온 역량을 더욱 발휘하고, 게임성으로 무장한 코어 모바일 게임 장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각오다.

한게임은 과거 ‘체인지팡팡’, ‘한게임 사천성’, ‘한게임 윷놀이’ 등을 서비스하며 캐주얼 게임의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캐주얼 게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한게임의 생각이다.

또 이 회사는 코어 모바일 게임의 성과와 함께 준비 중인 신규 게임 라인업도 선보였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는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은 ▲리듬액션 스타일 낚시 게임 ‘피쉬 아일랜드’ ▲실시간 멀티대전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우파루마운틴’ ▲1인 개발자 액션 게임 ‘언데드 슬레이어’ 등이다.

■퍼블리싱 명가 위한 PC 온라인 게임 7종 출시

한게임은 기존에 주력해온 PC 온라인 게임 부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신작 7종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이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게임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게임은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RPG ‘던전스트라이커’ ▲올엠이 개발한 초액션 RPG ‘크리티카’ ▲아시아 판타지라는 콘셉트를 잘 살린 MMORPG ‘아스타’ ▲어드벤처의 재미를 잘 담은 MMORPG ‘에오스’ ▲3인칭 시점의 3D 액션 MMORPG ‘데빌리언’ ▲레드덕이 개발한 1인칭슈팅 게임 ‘메트로 컨플릭트’ ▲대규모 부대 전투를 자랑하는 블루사이드의 RPG ‘킹덤언더파이어2’ 등 7종이다.

이처럼 한게임은 RPG 장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 하면서 퍼블리싱 명가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HN 유통 플랫폼 활용한 세계 게임 시장 공략

한게임은 또 자사가 보유한 국내 외 웹, 모바일 플랫폼과 게임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연계한 ‘게임 유통 플랫폼 허브’를 통해 스마트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위해 ▲국내 유명 게임 포털 플랫폼인 '한게임' ▲온라인 게임 채널링 서비스, 소셜 게임부터 PC 패키지 게임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를 구축한 '네이버 게임' ▲스포츠 게임 콘텐츠가 가득한 ‘네이버 스포츠’ 플랫폼을 전방위로 활용해 게임 유통망을 다양하게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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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게임은 NHN재팬의 한게임 재팬과 누적 가입자 7천만을 자랑하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 ‘라인’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신규 게임 포털 브랜드 출범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은상 NHN 게임부문 대표는 “취임 후 한게임이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잘하는 것과 불필요한 것을 점검했다”며 “한게임의 3대 핵심 장르인 스포츠 게임, 스마트폰 게임, PC 온라인 게임 장르에서 재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