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4 뜯어보니 ‘LGD’ 글씨 선명

일반입력 :2012/11/03 14:03    수정: 2012/11/03 14:17

송주영 기자

애플의 태블릿 최신작 아이패드4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품이 쏟아져 나왔다. LCD는 LG디스플레이, AP는 삼성전자, 메모리는 SK하이닉스 제품이다.

3일 미국 부품수리사이트 아이픽스잇은 애플 최신작 아이패드4를 분해했다.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나온 제품으로 새 아이패드 이후 불과 7개월만에 내놓은 제품이다.

아이패드4는 전작과 대비해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아이폰5에 들어간 A6 업그레이드 버전인 A6X다. A6X는 듀얼코어CPU, 쿼드코어GPU로 구성됐지만 A5X에 비해서는 성능이 2배 가량 개선됐다. LCD 해상도는 264ppi로 새 아이패드와 동일하다. 컨넥터는 새 아이패드의 30핀에서 8핀으로 바뀌었다. 전면 카메라도 30만화소에서 120만화소로 선명해졌다.

아이패드4의 부품 공급업체는 새 아이패드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IT기기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LCD, 두뇌인 AP, 기억장치인 낸드플래시 등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 아이픽스잇이 분해한 제품의 LCD 제조사는 LG디스플레이다. LCD 기판 위에 LGD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애플은 아이패드4에서도 LCD 멀티벤더를 유지하며 샤프 등에서도 공급받고 있다. LGD는 아이패드4 LCD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로 안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A6X 프로세서도 확인됐다. 새 아이패드의 A5X, 아이폰5의 A6 뒤를 이어 새로 개발한 AP다. 제품 출시 시시가 당겨짐에 따라 AP 업그레이드 속도도 빨라졌다. A6X는 삼성전자가 제조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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