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3일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발표한 아이패드 4세대(이하 아이패드4)는 깜짝 카드나 다름없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전 세계 언론들이 일제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패드4가 전작인 새 아이패드(the new ipad)와 달라진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A5X보다 성능이 두 배 향상된 A6X가 탑재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카메라 역시 개선된 부분 중 하나다.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F2.4 밝기의 5매 멀티 렌즈가 탑재됐으며 적외선 필터가 포함돼 더욱 정확하고 균일하게 빛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충전 단자 역시 8핀 라이트닝 커넥터로 변경됐다. 향후 애플이 출시할 모든 모바일 기기에 라이트닝커넥터가 탑재될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당연한 변화다.
그 외에 크기나 디자인 그리고 무게 등은 전작과 그대로다. 다만 종전 제품이 LTE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서는 HSPA+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아이패드4는 LTE 대역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되면서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LTE를 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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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4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신제품 출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일부는 애플이 불과 6개월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3세대 제품을 단종시킨 것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새 아이패드가 지난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다는 점에서 여파가 더 크다.
아이패드4와 관련해 국내 누리꾼 들은 “아이패드4 나왔다고 분노하는 사람이 꽤나 보이네”, “아이패드 4세대는 뉴건담 풀개조 했는데 하이 뉴건담 나와서 개조 다시 해야 되는 심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