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도 할로윈 바람?

일반입력 :2012/10/31 16:21    수정: 2012/10/31 16:40

국내 스마트폰 게임에 할로윈 이벤트 바람이 거세다. 서양 풍습인 할로윈데이를 맞이해 각종 아이템이나 테마 등의 업데이트를 잇달아 선보이는 추세다.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서양에선 단순 게임 내 이벤트를 넘어서 좀비 관련 게임 신작을 출시하는 수준이다. 국내서는 신작 출시까지는 아니지만 예년보다 할로윈 이벤트가 풍성해졌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글로벌 오픈마켓을 통해 출시되는 만큼 외국 이용자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CE의 룰더스카이, 컴투스 타이니팜, 파티스튜디오 아이러브커피 등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이 할로윈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임은 주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장르가 두드러진다. 신규 아이템이나 테마 추가가 다른 게임 장르보다 손쉽기 때문이다.

또 잭오랜턴이라 불리는 호박등을 이용한 아이템이 대거 등장한다. 좀비류는 국내 게임 이용자 정서나 SNG에 크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룰더스카이는 호박 모양의 외관과 초콜릿 지붕이 인상적인 ‘호박식당’ 건물과 보랏빛 잎사귀로 뒤덮인 ‘달둥지나무 집’ 건물이 추가된다. 마법사 모자를 쓰고 있는 ‘헬로키티 풍선’ 아이템과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구름나무’ 아이템이 더해진다. 지난해 선보인 할로윈 데코 아이템 3종도 다시 볼 수 있다.

동물 교배를 통해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내는 점이 특징인 타이니팜은 2단계 할로윈 동물 캐릭터를 선보인다. ‘강시 알파카’와 ‘드라큘라 젖소’를 다 모으면 ‘유령 사슴’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타이니팜 역시 지난해 선보인 1단계 할로윈 동물 캐릭터도 랜덤 교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공급된 인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도 할로윈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게임 내 퀘스트를 통해 카페를 할로윈 콘셉트로 바꿀 수 있다. ‘낯선 손님 퀘스트’는 예컨대 늑대 소녀, 호박 장식, 프랑켄슈타인, 꼬마 유령 등이 등장하며 총 13단계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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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를 통한 게임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비록 할로윈데이가 국내 정서에 크게 들어맞지는 않지만 기존 게임 이용자들은 충분히 참신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기존 게임으로 외국 이용자를 끌어들이기에도 좋은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양에서는 할로윈데이가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성수기 시작이라 게임업계서도 매출이 상당한 기간”이라며 “국내 게임사들도 외국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면 이같은 흐름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