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中 농촌 e커머스 사업 진출

일반입력 :2012/10/28 14:51

김효정 기자

SK C&C(대표 정철길)는 중국 위농전자상무회사에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중국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e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SK C&C는 중국 농수산물 유통지역인 후베이성을 e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확보해 향후 중국 전역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농의 지분투자는 SK C&C가 지난 2월에 체결한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과의 중국 농촌경제발전협력 MOU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당시 양사는 중국내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 구축 및 전자상거래 기반 농촌도매시장 활성화 사업을 위해 상호협력을 합의했다.

SK C&C는 1천260만 RMB(약 22.6억원)를 투자해 위농 지분 42%를 인수할 계획이다. 또 중국 현지 e커머스 사업 추진 시 외자기업으로 시장 진입장벽 해소와 안정적인 사업 수행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전기·전화 등 공공요금을 개인이 선불카드에 일정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형태로 납부 중이다. 농촌지역의 경우는 협동조합 가맹점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고오 중이다.

SK C&C는 올해 연말까지 위농 시범사업을 확대해 e커머스 가맹점을 500개까지 확보 할 계획이다. 이후 2013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본 사업을 통해 후베이성 5만5천개 조합가맹점 대상 사업으로 성장시켜 2017년부터는 중국전역에 농촌 e커머스 사업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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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향후 위농이 구축한 IT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자복권 ▲항공·철도티켓 구매대행 등의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물류·유통사업 ▲휴대전화용 SIM카드 판매 대행사업 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방 SK C&C 중국법인 총재는 “이번 e-커머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농민들의 수요확대, 그리고 강력한 현지 파트너가 결합된 최적의 사업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내 신성장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