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소ERP 새버전 출시…클라우드는 아직

일반입력 :2012/10/28 04:04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달초 선보인 중소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 '다이나믹스NAV 2013' 정식판이 국내 출시됐다.

ERP컨설팅업체 메이븐코리아는 지난 26일 다이나믹스NAV 2013 버전을 소개하며 개별 사용자가 단일 화면에서 모든 사내 업무를 실시간으로 확인, 처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나믹스NAV 2013에 대해, 최승출 메이븐코리아 이사는 한 담당자가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중소기업 특성을 시스템으로 구현했고 MS오피스나 윈도8과도 완벽하게 통합을 이룬다며 해외 MS ERP의 명성을 국내서도 잇겠다고 말했다.

이미 메이븐코리아는 MS 골드파트너 자격으로 중견기업시장에 '다이나믹스AX 2012' 한국판을 공급중이다. 회사는 다이나믹스NAV 새 버전을 통해 중소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품출시 세미나를 열어 고객확보에 나선다.

MS 다이나믹스NAV는 MS가 공급하는 ERP 제품 4가지중 하나다. 다이나믹스NAV 2013은 이달 첫날 해외서 상용화됐다. 당초 예고와 달리 MS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라가진 않았다. MS는 그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미뤘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윈도애저' 서비스에 4가지 ERP제품을 모두 올릴 계획이다. 다이나믹스NAV 2013 버전이 그 첫번째 실행 대상이었다. 회사가 내년 1분기로 미루긴 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 서비스를 판매하는 주체도 미확정 상태다. 출시 전에는 MS 애저 기반 다이나믹스NAV 2013을 그 파트너 업체들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출시 일정을 바꾸면서 MS가 직접 공급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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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이나믹스GP 2013' 버전은 내년 12월 상용화를 예고한 ERP 제품이다. 윈도 애저를 통해 호스팅되는 2번째 서비스로 소개됐지만, 앞서 애저 기반 다이나믹스NAV 관련 계획이 변경됐기에 기존 방침이 유지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MS는 공식적으로 아직 애저 호스팅 환경에서 돌아가는 다이나믹스GP 2013 버전이 파트너를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MS는 ERP와 함께 '다이나믹스'라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업브랜드를 통해 고객관계관리(CRM) 제품을 공급중이다. 회사는 현재 다이나믹스ERP와 다이나믹스CRM를 설치형 소프트웨어(SW) 방식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형태로 함께 내놓는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향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쪽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