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가스유출 사고, 오후 늦게부터 점검

일반입력 :2012/10/26 15:35    수정: 2012/10/26 16:16

송주영 기자

나로호 3차 발사 중단의 원인을 제공한 헬륨가스 유출은 이를 막아주는 발사체 접촉 부위의 고무 성분의 씰(seal)이 손상된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항공우주연구원(KARI)측은 이날 오후 3시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긴급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발사지연 원인 설명과 함께 오후 늦게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원구원 측은 “손상은 발사체 내부가 아니라 접촉 부위에서 일어난 현상”이라며 “수리 등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사가 아닌 성공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 철저한 분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일 봉합 부분이 압력에 의해 파손된 것이라면 문제는 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무 씰은 원형 형태의 물질로 접합면의 기밀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교체를 하면 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러시아 등에 부품 여유분을 갖고 있다. 항우연에 따르면 나로호는 현재 수평 상태 눕혀져 있다. 오후 6시30분~7시 께 원인 분석을 위해 조립동으로 옮겨진다. 나로호를 조립동에서 거치대로 옮기는 시간은 한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항우연측은 오후 늦게부터 점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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