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일단 사흘연기...재발사 가능할까?

일반입력 :2012/10/26 12:04    수정: 2012/10/26 12:09

송주영 기자

나로호가 최소 3일 동안은 우주에 대한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된다. 1단 발사체 가스주입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서 26일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됐던 발사는 연기됐다.

교과부는 “발사는 3일 이상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는 이날 오전 11시 1단 발사체 헬륨가스 주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1단 액체로켓 발사체는 러시아 기술로 개발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1단 발사체이나 어느쪽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로호는 조립동으로 다시 이송돼 문제 발생 부분, 원인 등을 검토하게 된다. 교과부는 원인 등을 파악해 발사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나로호는 지난달 26~31일까지 발사 일정을 잡아 놓은 바 있다. 나로호 발사 일정은 현재 발생한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기상, 우주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나로호는 수리가 장기화되면 발사 예비일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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