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성장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보면 3분기 우리 경제는 1년 전에 비해 1.6% 성장했다. 이는 2009년 3분기 1%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이처럼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설비투자 감소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2%, 1년 전 대비 6%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출은 전분기에 비해 2.5% 늘었고, 민간소비는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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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0.2%, 농림어업이 4% 줄었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2.9%, 서비스업은 0.1% 올랐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교역 조건 개선 덕분에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