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악마의 게임 ‘문명’을 모티브로 한 차기작 ‘문명온라인’ 개발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각) 테이크투인터렉티브(T2)는 ‘문명 온라인’(가칭)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해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엑스엘게임즈는 파이락시스(Firaxis) 게임즈의 문명 개발팀과 직접 연계해 게임 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에 따르면 문명 시리즈의 개발자인 시드 마이어와 송재경 엑스엘 게임즈 대표는 지난 2년여간 미국 등지에서 수차례 만나 개발 콘셉트와 방향에 대해 협의를 거쳤다.
문명은 턴 방식의 전략 게임으로 강력한 중독성 덕분에 국내서도 ‘악마의 게임’ ‘문명하셨습니다’ 등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모았다.
무엇보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 개발자인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가 이 사업을 관장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신들은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 대표의 개발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엑스엘게임즈가 올 겨울에 선보일 신작 '아키에이지'는 송 대표의 이름만으로 지난 여름 미국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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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인터렉티브는 문명 온라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달 초 부분 유료화 게임 ‘NBA 2K 온라인’을 아시아 지역에 선보였고, 모바일 버전으로도 일본에 ‘NBA 2K 올스타’를 내놓았다.
아울러 국내 시장을 겨냥한 ‘프로야구 2K’도 현재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내달 부산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넥슨이 최초로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