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전자,분기 최대 영업익 8조1천200억원

일반입력 :2012/10/26 08:39    수정: 2012/10/26 08:58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익 8조1천200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26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지난 9월 마감된 3분기 매출 52조1천800억원, 영업익 8조1천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성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대부분 주력 사업군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S3 등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휴대폰이 속한 IM 사업부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OLED 성장세 지속으로 디스플레이 패널(DP)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반도체 부문만 주요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이 감소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유로화와 주요 이머징 마켓 통화 약세로 환율 영업이익 영향은 약 5천7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전 분기 대비 5조6천억원 늘어난 11조5천400원을 기록했으며 약 5조7천500억원 규모 투자 집행 등이 있어 3분기 기말현금은 전 분기 대비 6조5천억원 증가한 30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분기 자본지출(Capex)은 4조5천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가 2조1천원, DP가 1조1천억원이며, 3분기까지 누계 집행액은 약 18조5천억원(반도체 11조8천억원, DP 3조7천억원)으로 누계 집행률 73%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총 투자 금액은 기존 발표한 25조원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