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익 8조1천200억원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26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지난 9월 마감된 3분기 매출 52조1천800억원, 영업익 8조1천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성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대부분 주력 사업군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S3 등 고급형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휴대폰이 속한 IM 사업부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OLED 성장세 지속으로 디스플레이 패널(DP)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반도체 부문만 주요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이 감소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유로화와 주요 이머징 마켓 통화 약세로 환율 영업이익 영향은 약 5천7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전 분기 대비 5조6천억원 늘어난 11조5천400원을 기록했으며 약 5조7천500억원 규모 투자 집행 등이 있어 3분기 기말현금은 전 분기 대비 6조5천억원 증가한 30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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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본지출(Capex)은 4조5천억원으로 이 중 반도체가 2조1천원, DP가 1조1천억원이며, 3분기까지 누계 집행액은 약 18조5천억원(반도체 11조8천억원, DP 3조7천억원)으로 누계 집행률 73%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총 투자 금액은 기존 발표한 25조원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