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모바일, 고성능분석어플라이언스(HANA)에 집중해온 SAP가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를 보도한 외신들은 SAP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클라우드서비스와 HANA와 모바일기술 부문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묘사했다.
SAP가 이날 공개한 실적은 올3분기 매출 39억5천200만유로(약 5조6천54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34억900만유로보다 16% 성장했다.
소프트웨어(SW) 매출은 10억2천600만유로로 지난해 8억7천500만유로에서 17% 올랐다. 같은기간 서비스지원 매출도 18억1천200만유로에서 21억500만유로로 16% 많아졌다. 이들보다 비중이 큰 SW와 SW관련서비스 부문 매출까지 26억9천100만유로에서 31억9천400만유로로 19% 상승했다.
클라우드기반 서브스크립션 및 지원 분야가 가장 큰 도약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400만유로에 그쳤던 매출이 이번에 6천300만유로로 14배가량 불어난 셈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SAP HANA 매출로 8천300만유로를 기록했고 모바일 부문에선 4천800만유로를 거뒀다. 2개 영역이 각각 연간실적 기대치 3억2천만유로와 2억2천만유로를 어려움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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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국제회계기준(IFRS)상 영업이익은 전년도 17억5천900만유로에서 9억2천100만유로(약 1조3천176억원)로 48% 감소, 세금을 뗀 순이익은 12억5천100만유로에서 6억1천800만유로(약 8천842억원)로 51% 떨어졌다.
다만 같은시기를 IFRS를 적용하지 않고 볼 때 세후이익 감소율은 8억6천만유로에서 8억3천600만유로로 3%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1억3천100만유로에서 12억3천900만유로로 오히려 10%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