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언리얼엔진4 첫 고객 개발사

일반입력 :2012/10/24 11:04    수정: 2012/10/24 11:07

파이널판타지, 툼레이더 등 탄탄한 게임 지적재산권(IP)을 자랑하는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에픽게임즈의 고성능 그래픽 엔진 ‘언리얼 엔진(UE) 4’를 사용하는 첫 번째 고객이 됐다.

23일(현지시각) 에픽게임즈 발표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언리얼 엔진3의 모든 버전과 언리얼엔진4를 모두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픽게임즈는 스퀘어에닉스와의 계약을 두고 장기적(long-term), 포괄적(sweeping)인 내용을 담았다며, 스퀘어에닉스의 게임 대부분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C에서 콘솔, 모바일에 이르는 주요 플랫폼을 모두 다루고

스퀘어에닉스는 언리얼 엔진4를 통해 게임을 개발할 때 에픽게임즈 일본 지사가 기술적 지원을 직접 하게 된다.

언리얼엔진4는 에픽게임즈가 개발중인 차세대 그래픽 엔진으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고 에디터와 같은 지원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모듈화된 코드로 확장이 용이한 편이고, 특히 장점이던 고사양 그래픽 요소 외에 다른 엔진보다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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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는 현재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자체 개발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를 내년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게임은 PC 버전이며, 머지않아 모바일 게임도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외신은 “스퀘어에닉스의 루미너스 스튜디오(Luminous Studio) 엔진을 보완적으로 활용해 언리얼 엔진4와 함께 사용할 것”이라며 “내년 6월경 언리얼 엔진4 기반의 파이널판타지 데모를 시연할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