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 3분기(7~9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기업공개(IPO) 이후 계속된 실적 부진을 말끔히 만회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 3분기중 5천900만달러(주당 2센트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억2천700만달러(주당 10센트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지만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은 성적이다.
매출액은 12억6천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9억5천4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특히 3분기중에만 광고 매출이 36% 급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중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14%에 이른다.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 광고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이후에만 무려 7가지 광고 기능을 새로 도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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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 10억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 가운데 60% 넘는 인구가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는 지표도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사업에 탄력을 받게 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정규시장에서 1% 가까이 상승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