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6명은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권 침해 판결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3일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전국 만 19세 이상 기혼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애플 특허권 소송 관련 설문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방적으로 애플의 편을 들어준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과 관련해 소송 인지자의 66.9%가 “억울하다”고 응답했다. 한국 기업의 패소와 미국의 자국기업 편들기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권 소송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3.9%가 “인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놓고 벌이는 두 회사의 싸움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소송이 애플의 아이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36.3%는 “판매율 감소를 예상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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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구입의향이 있는 스마트폰 기종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의 58%가 “갤럭시S3로 교체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아이폰5로 바꾸겠다”는 응답은 25.4%에 머물렀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에도 “아이폰5로 교체한다”는 응답이 70.1%로 “갤럭시S3로 바꾸겠다”는 응답(24.4%)보다 훨씬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