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니 나오면 아이패드2 퇴출?

일반입력 :2012/10/21 20:22    수정: 2012/10/21 23:27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미니가 나오면 아이패드2가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롭 시라 에버모어파트너 분석가의 말을 인용, 애플이 아이패드미니 출시에 따라 아이패드2를 단계적으로 퇴출(phase out)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 아이패드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아이패드미니 출시에 따라 이전 버전인 아이패드2 구매 가능성을 계산에서 제외시켜야 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시라 분석가는 자신은 애플의 비전은 '보다 선명한 제품 계층(clearer product tiers)'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2를 퇴출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미디어 제품공개 행사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지난 해 3월 출시된 아이패드2는 현재 와이파이버전(16GB)이 399달러에, 3G와 와이파이 겸용버전이 52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아이패드2에 이어 나온 새 아이패드(New iPad)는 16GB와이파이버전이 499달러에 판매된다. 4G와 와이파이 겸용 모델(64GB)은 무려 829달러에 달한다.

그동안 애플은 23일 미디어대상 설명회 초청장에서 “우리는 좀 더 보여 줄 것이 있다”는 말로 애플고객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애플은 소문으로 돌고 있는 기존 9.7인치 아이패드를 대체할 7.85인치 아이패드미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이패드미니가 11월2일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보도는 아이패드미니 규격과 가격을 8GB 저장용량을 가진 와이파이 전용의 249달러짜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시라 분석가는 애플이 이번 분기에 700만대 가까운 아이패드미니를 판매하면서 올해 통틀어 2천6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그는 애플의 지난 분기 아이패드판매량을 1천700만대로 추정했다. 또 애플이 이번분기에 56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오는 25일 지난 분기 판매실적 등 결산보고서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