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 놀이, 대세는 '런닝맨'?

일반입력 :2012/10/18 16:31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요즘 초등학생 놀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화제다.

해당 사진은 한 어린이 뒷모습을 찍은 것. 파란 반팔 티셔츠 등쪽에 검은 글씨로 '런닝맨'이라 쓰인 벨크로테이프(찍찍이)가 3분의1 정도 남기고 떼였다. 한가운데 손가락 2개 크기의 테이프가 또 붙었는데 빨간 글씨로 '스파이'라 써 있다.

이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소품으로 알려진 이름표를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런닝맨은 출연자들에게 일종의 추격전을 벌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정한 상황에서 '미션'을 달성하며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고 서로 등의 이름표를 떼며 승패를 가르고 보상을 획득하는 형식이다. 각 이름표는 출연자 이름을 써 놓은 것인데 보통 이를 떼이면 불리한 조건에 놓이거나 게임에서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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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그 형식을 따라한 놀이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픔이 실제 판매중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커뮤니티에는 이름표가 붙은 티셔츠 외에도 '런닝맨 놀이 금지'라 적힌 화이트보드 사진도 올라와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요즘 초등학생 놀이라니, 워낙 많이 해서 그런지 '금지'까지 시킨다며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