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스마트폰 게임 본격 시동

일반입력 :2012/10/17 12:26    수정: 2012/10/17 13:54

웹젠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 진출한다. 스마트폰 게임 전문 자회사를 내세워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7일 웹젠모바일(대표 김태훈)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라인업 등을 발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웹젠모바일은 웹젠이 보유한 인지도 높은 온라인게임 타이틀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IP를 발굴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존 웹젠 타이틀을 활용하고 본사의 인력과 자금 지원을 무기로 삼는다는 설명이다.

인력 구성도 탄탄하게 갖췄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경력 5~10년차를 자랑하는 베테랑 개발자로 구성된 개발팀의 시장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을 선보여 점유율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5월 본사 웹젠이 전액출자한 웹젠모바일은 본사 출신의 실무진 외에 넥슨, 엔씨소프트, 게임로프트, EA모바일, 네오위즈 등 국내외 유수 게임업체에서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의 개발자들이 추가로 편입, 현재는 라인업 확대로 인해 약 30명의 전문인력이 개발 및 서비스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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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콘텐츠 확보 위해 퍼블리싱과 투자도 병행한다.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외에도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 경쟁을 이끌 방침이다. 이날 새롭게 공개한 일렉트릭몬스터를 포함, 다수의 중소 개발사 게임에 대한 투자와 퍼블리싱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국내외 유수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IP를 제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훈 대표이사는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은 좀더 다양한 연령층과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웹젠모바일은 타업체와의 협력을 넓히며 단기적인 성과들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자체 개발작들을 준비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