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인텔 실적, 'PC 불황'에 발목

일반입력 :2012/10/17 09:33

남혜현 기자

3분기 인텔 실적이 하락했다. 계속된 PC 경기 침체가 인텔의 발목을 잡았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인텔이 지난 3분기 실적이 매출 134억6천만달러, 순이익 29억7천만달러(주당 58센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매출 142억3천만달러, 순익 34억7천만달러(주당 65센트)보다 각각 14%, 5.5%씩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서 나왔던 인텔 실적 전망치인 주당 49센트 보다는 상회했다.

실적 하락은 PC용 반도체 칩 판매가 8% 가량 감소한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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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이날 3분기 실적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경제적 여건이 반영된 것이라며 컴퓨팅 업계가 혁신과 창조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어 4분기에는 울트라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 등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131억에서 141억 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업계 에상치인 137억1천만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