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모르면 간첩?...게임 대세 바뀌다

일반입력 :2012/10/15 08:49    수정: 2012/10/15 14:53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게임의 플랫폼 다변화 현상과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 웹게임화가 대세가 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트리스를 비롯해 수많은 고전 퍼즐, 보드 게임, 패키지 게임에 이어 1세대 온라인 게임을 모티브로 한 새 웹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최근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두의마블’이다.

모두의마블은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새롭게 각색한 게임으로 쉬운 난이도와 접근성, 10~15분 이내의 짧은 게임 시간 등으로 인해 전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PC패키지게임의 명작들도 꾸준히 온라인게임으로 변신하고 있다. 대표적인 축구게임 브랜드인 ‘피파 시리즈’에 이어 ‘위닝일레븐’도 온라인 버전이 개발 중이다.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온라인3’는 연말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의 인기 경쟁은 모바일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네오싸이언은 그라비티의 대표 게임 타이틀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나섰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은 온라인게임 버전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킨 모바일 MMORPG다. 이 게임은 출시 초기 모든 앱 순위 석권에 이어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이 모바일 게임은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한 서버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캐릭터, 맵, 몬스터, BGM 등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세대 온라인 게임의 분위기를 연출한 웹게임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서비스하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개발한 웹RPG ‘안도라사가’가 그 주인공이다.

안도라사가는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이용자 편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 플레이의 부담감을 줄여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초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안도라사가의 강점은 퀘스트 지역이나 몬스터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퀘스트 내비게이션 기능이다.

여기에 이 웹게임은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자동 사냥 시스템으로, 웹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 웹게임은 분해 시스템, PvP 시스템의 재미를 더욱 강화하고 6가지의 난이도로 구성된 위탁 퀘스트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쉬운 조작감에 편의성이 이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에는 기사단 간 단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기사단전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사단전은 기사단 간의 단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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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웹게임은 웹브라우저 버전에 이어 스마트폰 버전으로도 개발 중이다. 향후 이 웹게임이 크로스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부각될지 기대된다.

한 업계전문가는 “국내외 게임 트렌드가 PC, 웹게임, 모바일로 바뀌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플랫폼 기능을 담은 신작도 등장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