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가 삼성전자에 40인치 LCD TV용 패널 공급을 시작한다. 기존 삼성전자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던 타이완 업체들은 타격이 예상된다.
11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샤프 10세대 라인인 사카이 공장에서 생산된 40인치 LCD TV용 패널을 월간 10만대 규모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샤프와 폭스콘은 10세대 라인에서 생산한 LCD 패널을 탑재한 60인치 TV를 출시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었다.
앞서 폭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는 샤프의 10세대 라인을 운영하는 자회사 샤프디스플레이프로덕트 지분 46.5%를 인수했다.하지만 소식통은 샤프가 총 생산 능력의 20% 정도를 삼성전자용으로 배정하면서 폭스콘과 샤프의 관계에 타격을 주며 두회사의 글로벌 TV 시장 경쟁력을 감소시키게 될 것으로 보았다.
샤프가 삼성전자에 TV용 패널을 공급하게 된 것은 기존 AUO와 CMI 등 타이완 패널 제조사들에게도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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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전체 패널 비중의 40% 가량을 공급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타이완 AUO와 CMI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보도는 샤프가 얼마 동안 삼성에 TV용 패널을 공급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