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천룡-열강2, 무협 게임 3파전 예고

일반입력 :2012/10/12 10:25    수정: 2012/10/12 14:38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무협 게임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이 게임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무협 게임이 등장,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재미를 담은 새로운 무협 게임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브플렉스가 무협 게임 ‘아란전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엠게임은 각각 ‘천룡기’와 ‘열혈강호온라인2’의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시장은 블소에 이어 3종의 새로운 무협 게임이 연말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각각 다른 게임성을 담아낸 이들 게임이 어떤 차별화된 내용으로 무협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승패는 갈릴 전망이다.

■아란전기 공개서비스 시작...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지난 10일부터 신작 무협 게임 아란전기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란전기는 판타지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3개 국가의 대립 구조를 배경으로 한다. 각 국가의 왕은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직접 선출하는 방식을 담았다.

특히 이 게임은 캐릭터 이동 수단의 기능과 공격 보조, 회복 마법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에스코트 펫 ‘법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비공개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법보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여기에 안정적인 게임 운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란전기는 이번 공개서비스에 앞서 90명의 대규모 홍보 모델을 공개하며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이용자의 투표로 선정된 최종 3인의 미녀 모델은 공개서비스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무협 게임 명가 위메이드, 천룡기로 시장 정조준

최근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로 주목을 받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 김남철)는 무협 온라인 게임 천룡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무협 게임 개발 명가로 꾸준한 성장을 해온 중견 게임사다. 천룡기는 위메이드의 무협 게임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들고 있는 작품으로 이용자의 기대가 높다.

약 3년간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화려한 무공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타격감과 무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지난 테스트 기간 아이템의 속성에 따라 캐릭터가 강해지는 오행시스템과 조작의 편의성을 고려한 타게팅 기능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타 무협 게임과 다른 재미 요소를 선보였다.

여기에 천룡기는 무협 장르의 장점을 살린 등장 인물의 인연과 기연 등을 바탕으로 한편의 무협 영화를 보는 듯한 맛을 제공한다.

■열혈강호온라인2, 테스트 시작...공개서비스는?

엠게임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제작 중인 열혈강호온라인2를 내놓는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KRG소프트가 개발 중인 정통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온라인2의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12일까지 1주차 테스트를 시작으로 17일부터 19일,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주차에 걸쳐 진행된다.

테스트에는 무사, 사수, 혈의, 자객, 술사 등 모든 클래스의 남녀 캐릭터 10종이 모두 추가된 상태다.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 나가며 다양한 연계무공을 사용할 수 있는 무공서 시스템과 시나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퀘스트가 진행되는 새로운 협행 시스템도 첫 공개 했다.

초보 레벨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1주차 테스트에서는 원작 주인공 한비광의 아들인 한무진이 이끄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튜토리얼이 1레벨부터 10레벨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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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온라인2는 전작과 다르게 실사풍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게임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주인공 한비광의 후손이 등장하고 실제 원작 만화의 무공을 게임 콘텐츠로 부활시켜 주목을 받았다.

열혈강호온라인2의 공개서비스 일정은 이르면 다음 달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