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카메라 후광문제 이것만 있으면...

일반입력 :2012/10/11 11:04

김희연 기자

애플 아이폰5 카메라에 나타난 보라색 후광문제를 개선해주는 휴대폰 케이스가 나왔다. 일반적인 소형 카메라 기기들의 문제라는 애플의 공식 입장에 한 액세서리 업체가 발빠르게 나선 것.

주요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포토디옥스가 아이폰5 보라색 후광문제를 개선해주는 전용 케이스 ‘캠후디’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케이스의 보라색 후광문제 차단 원리는 간단하다. 반사 이외 원인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빛인 미광을 렌즈를 통해 없애주는 것이다. 렌즈 부분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형적으로 다른 휴대폰 케이스와 차이가 없다.

아이폰5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는 보라색 후광문제는 형광등이나 햇빛이 있는 야외서 촬영을 하면 보라색으로 색상이 번지거나 알 수 없는 얼룩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현재 이로 인해 아이폰5 1차 출시국 소비자들의 성능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 항의가 계속되자 애플도 해명에 나섰다. 애플은 아이폰5 뿐 아니라 대부분 소형 카메라 기기는 발광체 옆에 있는 사진을 찍게 되면 불꽃 형태의 잔상이 나올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애플은 “아이폰5 후광문제는 특히 광원 자체가 사진을 찍는 앵글이 구석에 있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사용자가 발광체를 카메라 렌즈 안에 들어오도록 촬영위치를 변경하거나 손으로 렌즈를 가려 빛을 차단하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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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결국 사용자 애플이 소형 카메라 기기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소비자 스스로가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관련 액세서리도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5 보라색 후광문제를 개선해주는 전용 케이스는 24.95달러(한화 2만7천8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