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첫 지스타…작년과 달라진 점은?

일반입력 :2012/10/09 12:02    수정: 2012/10/09 12:04

민간 주도로 처음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2’ 닻이 올랐다.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개막 30일을 앞두고 올해 지스타 특징으로 차별화를 내세웠다.

9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준비상황과 주요 이슈, 차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는 매년 참가사 규모와 관람객 방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올해 부스 규모는 총 2천111부스로 B2C관에 1천385 부스, B2B관에 726부스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천813 부스 규모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참가업체는 384개사에서 434개사, 참가국가는 28개국에서 31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개장한 벡스코 신관 전시장을 B2B 관으로 별도 운영해 약 4만 제곱미터 넓이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전시 성격에 따라 명확한 구분이 이뤄졌으며 별고 게임 문화존을 통해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 새로운 연계 행사가 계획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내부 행사로는 ‘지스타 토크콘서트’와 ‘지스타 투자마켓’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지스타 토크콘서트는 게임업계 리더들이 게임의 미래라는 주제를 두고 논의하는 자리로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스타 투자마켓은 자금력이 열악한 중소게임업계가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로 국내외 11개 투자전문 기업이 참여한다. 11개 투자회사는 스톤브릿지캐피탈, 대성창업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FORMATION8 등이다.

전시회 3일차인 내달 10일에는 국내외 20여개 게임 업체가 참여하는 ‘게임기업채용박람회’가 마련됐다.

더불어 휴게 공간을 4개로 늘리고 전시장 입구도 3개로 추가했으며 전시장 통로를 넓혀 쾌적한 전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스마트폰 게임이 많이 출품된 만큼 이통사 KT의 지원을 받아 무선 인터넷 환경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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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전시장 안팎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는 복합문환공간이 꾸려진다. 이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워게이밍, NHN 한게임 등이 야외 광장을 활용한 이벤트를 준비해 가족단위 관람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은 “참가기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이양이 확정된 후 주요기업 현장 담당자 중심의 추진위를 구성해 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무엇보다 단순한 외형적 수치경뱅보다 지스타 주 고객인 게임 이용자와 참가사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