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스타 참가사 부스 공개, 모바일 강세

일반입력 :2012/09/06 14:58    수정: 2012/09/06 15:00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첫 번째 민간 주최 ‘지스타’의 참가업체의 윤곽이 드러났다. 일부 대형 게임사와 콘솔 업체가 빠진 가운데 모바일 게임 업체의 대거 출전이 두드러진다.

6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스타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마감 업체를 비롯한 참가 확정 게임사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다.

주요 참가사로는 넥슨과 위메이드가 각각 자회사 네오플과 조이맥스 자리를 포함해 140부스, 120부스를 차지했고 협회 회장사인 네오위즈와 NHN, 블리자드가 80부스 규모를 차린다. 워게이밍과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나우콤 등이 40부스 이상의 규모를 운영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웹젠 등 주요 게임사는 불참한 가운데 지스타 사무국은 “업체 측 사정에 따라 차기 전시회에 신작을 들고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S,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 업체는 올해 지스타에 모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콘솔 시장이 위축된 것이 반영됐다고 업계서는 입을 모은다.

주요 온라인 게임사와 콘솔업체가 빠진 가운데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컴투스 외에도 게임빌과 티스토어 운영사인 SK플래닛이 지스타에 처음 선보인다.

B2C 관을 차지한 주요 온라인 게임사 가운데 넥슨, 위메이드, NHN 등이 모바일 사업 비중을 확대해 관련 업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B2B 관 참여사 중에도 카카오와 LG유플러스 및 모바일 출사표를 던진 액토즈소프트, 티스토어 운영사인 인크로스 등이 참가한다.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아지자 지스타 사무국은 개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부여하는 무선 인터넷망을 전시관 내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소 게임사를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15개 창투사를 모아 지분 투자 관련한 게임투자마켓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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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B2B 관의 경우 일요일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 3일간 전시가 진행된다.

‘게임, 터칭 더 월드(Game, Touching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지스타는 29개국, 388개 업체가 총 2천19부스 규모로 참여,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현재 찹가 대기 리스트가 마련됐으며, 참가 마감은 이달 말까지다. 참가 업체와 리스트는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