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카카오가 한글디자이너 안상수 교수와 손잡고 한글 정신을 담은 이모티콘을 내놨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감정표현, 안부인사, 의성어, 의태어 등 48가지 움직이는 글자 이모티콘이 제공되는 ‘우리말 타이포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안상수 교수가 제작한 이모티콘은 세대별 대화 유형과 특성 조사를 거쳐, 전 연령층이 고루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우리말 표현이 담겨 있다.
특히, 카카오톡의 한글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PaTI)를 위해 쓰일 계획이어서 미래 작가 양성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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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교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우리말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등 카카오톡과 함께 우리말 관련 문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글 이모티콘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먼저 제공되며, 카카오톡 ‘더보기>이모티콘 스토어’에서 30초코에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