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 시장 공략, 정부가 나서야

일반입력 :2012/10/08 16:45    수정: 2012/10/08 16:54

중국 게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국가적 단위에서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감 자료를 통해 “한중 FTA 협상 전략에 게임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현재 비대칭 규제 완화를 위해 문화부가 사전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 수출은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1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게임 산업 수출액은 21억6천만달러로 중형자동차 5만5천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경제 효과를 유발한다. 순이익 면에선 중형차 22만대 규모다.

이같은 게임 수출 확대는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 시장 확대가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시장에서 한국 게임 성적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전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2008년에서 2009년으로 넘어갈 때 중국 내 국내 게임 비중은 후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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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 의원은 ‘게임과 게임포털의 한류 지속을 위한 조건과 과제’ 정책 자료집을 발간하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즉응하는 제도와 통상 이슈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규제와 역차별의 시정, 가칭 세계 게임 이용자 백서 제작의 필요성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한중FTA 통상협상의 전략으로 실질적인 시장 접근과 내국민 대우 확보를 해야한다”며 “콘텐츠가 미래 국가 경쟁력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진흥 정책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