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정식 출시 앞두고 내장 앱 확바꿔

일반입력 :2012/10/06 08:15    수정: 2012/10/06 09:01

오는 26일 정식 출시를 앞둔 윈도8 운영체제(OS) 내장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확 바뀐다.

5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8월 PC 제조사들에게 건넨 윈도8 완성판(RTM)용 앱을 대거 업데이트해 주요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시노프스키 MS 윈도 총괄 사장은 윈도8 개발자 공식블로그를 통해 (윈도8에 업데이트된 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과 신뢰성을 보여줄 뿐아니라 훌륭한 신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클라우드 파일저장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용 새 앱은 이제 막 검색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이 폴더와 파일을 찾고 이름을 바꾸거나 위치를 옮기고 맞춤식 정렬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메일, 캘린더, 피플, 메시징 앱도 업그레이드됐다. 초기에 불평 대상이었던 요소가운데 수신함 대화식 보기, IMAP 계정 지원 강화, 이메일 일정초대 수락 또는 거절 도구, 사용자 계정 프로파일 사진을 찍고 업데이트하는 방법, 검색 기능 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사진, 지도, 빙, 금융, 뉴스, 스포츠, 여행, 날씨, 비디오, 음악, 게임 앱들이 바뀌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도 앱은 버드아이 뷰 모드를 곧 제공할 예정이며 3천곳 이상에 대한 실내 지도 기능도 지원된다. 방향탐색 안내와 향상된 내비게이션, 레이아웃 등이 주요 변화로 언급됐다.

여행 앱, 빙 검색 기능 등이 긴밀한 통합을 예고했다. 일례로 빙을 열어 말소리를 들려주면 MS 반응시스템이 연동돼 다른 관련 앱을 찾아주기도 하고 향상된 검색 결과를 표시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잠금화면 개인화 방식도 쉬워졌다. 빙 검색에서 이미지를 찾아 고른 뒤 적용을 누르면 알아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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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앱 같은 콘텐츠서비스는 지역 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바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뿐아니라 해당 영상에 대한 연계 자막 기능을 구현하거나 일기예보를 앞으로 열흘까지 표시해준다. 내장 음악서비스를 확장하기로 예고했지만 이는 앞서 소문이 돌았던 'X박스 뮤직서비스'가 아닐 수도 있다.

이 앱들은 향후 정식 출시될 윈도8에 미리 탑재되며 현재도 OS에 통합된 윈도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고 시노프스키 사장은 설명했다. 현재 밝힌 앱 업데이트는 윈도8 RTM 버전에서만 돌아간다. 90일 체험판 사용자들에게 그 변화를 체험할 기회가 있을 것인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