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스마트 혁명이 일자리 창출”

일반입력 :2012/10/05 10:52    수정: 2012/10/05 11:06

정윤희 기자

“글로벌 무대에 마음껏 도전하라.”

이석채 KT 회장은 4일 포스텍에서 학부생 300명을 대상으로 열린 ‘항오강좌’ 특별 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무대에서 위험 감수(Risk Taking)을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항오강좌’는 항오 김영걸 교수가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사회 및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 출연한 기금으로 지난 2001년부터 12년째 개최되고 있다. 정운찬 前 서울대 총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 이공계를 제외한 각 분야의 석학을 초빙한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연은 당초 예상인원을 100명 이상 훌쩍 넘기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ICT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통해 인구 구조 문제, 교육 불평등, 에너지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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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마트폰 도입 이후 낮은 창업비용과 실패 위험으로 벤처기업이 2년간 1만개 증가 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취업이 아니라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스마트 혁명으로 가상재화(Virtual Goods)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시장이 새롭게 형성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글로벌 무대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