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 출시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 기술 인셀(In-Cell) 방식 터치스크린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계 업체들도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4일 디지타임스는 타이완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및 드라이버IC 설계 업체 포컬텍시스템(FocalTech)이 중국 LCD 패널 제조사 티엔마와 손잡고 내년 중반 생산을 목표로 인셀 터치스크린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인텔의 글로벌 투자 및 M&A 조직인 인텔캐피탈이 연례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Intel Capital Global Summit) 행사에서 포컬텍을 비롯한 10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이후 나왔다.
포컬텍은 앞서 지난달 중순 LCD 패널 제조사와 함께 개발한 인셀 터치 기술을 선보인바 있다. 이 기술은 4.3인치 혹은 5인치 스마트폰용 패널에 적용돼 패널 두께를 1.2mm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이 인셀 방식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아이폰5 출시 이후 이에 대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늘어나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최대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용 IC 공급 업체인 포컬텍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 3분기 중 타이완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업체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통해 중국 내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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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셀 터치스크린은 산화인듐전극(ITO) 터치 센서 전극을 디스플레이 내부에 증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공정이 복잡하고 양산 수율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아이폰5에 탑재되는 인셀 터치스크린은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 샤프가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텔캐피탈은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에서 포컬텍을 비롯해 한국 소셜 게임 업체 라이포인터랙티브 등 혁신적인 기술 기업 10개사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