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신형 아이폰의 초도 생산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셀터치가 포함된 패널 수율 문제에 새롭게 적용되는 커넥터 제작을 위한 부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22일 유통망 소식통을 인용해 올 3분기 신형 아이폰 예상 출하량이 당초 알려졌던 2천만대에서 1천500만대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주요한 이유는 인셀터치 패널의 낮은 수율 때문이다. 애플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일본 샤프와 재팬디스플레이로부터 아이폰5에 탑재되는 인셀 방식 터치스크린패널(TSP)을 공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낮은 공정 수율 탓에 아이폰5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가능성이 여러번 제기돼왔다.
관련기사
- 아이폰5 9월21일 출시...추가 증거는?2012.08.23
- "아이폰5 이렇게만 나와 다오!"2012.08.23
- 아이폰5에 쓴다는 ‘인셀’...대격변 예고2012.08.23
- '아이폰5, 화면 얇아지고 밝아져'2012.08.23
이와 함께 신형 아이폰에 적용되는 새로운 충전 커넥터도 생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5를 위탁생산하는 대만 팍스콘이 최근 커넥터 제작을 위한 주요 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애플은 신형 아이폰에 기존 30핀 커넥터 대신 19핀이나 8핀 커넥터를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심천에 위치한 아이폰 악세서리 제조사 베이스터가 자사 트위터에 아이폰5의 충전케이블로 추정되는 제품 사진을 올리면서 아이폰5가 8핀 커넥터를 채택할 것이란 소문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디지타임스는 팍스콘이 내달 중 차기 아이폰을 위한 대량생산 체제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이폰5 초도물량 감소는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올 4분기와 내년 상반기 구매수요 폭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