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아이폰(아이폰5)의 스크린 두께가 지금보다 훨씬 더 얇아지고, 밝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맥루머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이른바 '인셀(in-cell)'기술을 적용해 이같은 특징을 갖는 제품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셀기술은 아이폰의 터치센서와 LCD를 하나로 결합해 단일 스크린 층(one layer)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따라서 2층(two-layer)스크린 특징을 가진 기존 아이폰들과 달리 전체 두께가 1.4mm 더 얇아진 7.9mm가 된다. 화면도 밝아진다. 스크린 두께만 볼 때는 기존 아이폰4S의 2.98mm화면 두께가 2.54mm로 0.44mm얇아진다.애플은 아이폰5에 인셀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스크린을 더 얇게 만들 수 있게 된데다 기존 아이폰스크린에 비해 생산비용도 더 낮출 수 있게 됐다.
보도는 LCD스크린 제조업체 샤프,LG디스플레이,저팬디스플레이 등이 아이폰5에 사용될 인셀 패널을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인셀 기술을 사용한 것은 삼성 자체의 OLED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3에는 4.8인치 OLED스크린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스크린의 아이폰두께보다 수 밀리미터(mm)더 얇다.
애플이 아이폰의 화면을 더 얇게 만든 것은 아이폰5의 면적을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4인치 스크린을 적용한 차기 아이폰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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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의 아이폰들은 지난 2007년 최초의 아이폰 등장이래 수많은 디자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3.5인치 스크린 크기를 유지해 왔다.
차기 아이폰은 올 가을 10월 전후에 발표돼 연말연시 특수를 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