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만원대 LED조명 신제품 출시

일반입력 :2012/10/04 12:01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LED램프 신제품 성능을 높여 소비자용 조명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LED 전구 4종, MR16램프 4종 등 총 8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소비전력, 밝기, 가격대에 따른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MR(Multifaceted Reflector)16램프는 할로겐 램프의 발열, 에너지 효율 등을 보완한 LED 광원의 램프로 실내 인테리어, 전시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신제품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성이다. 그 동안 높은 에너지 효율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으로 LED램프 교체를 꺼렸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1만원대의 가격으로 기존 백열등 대비 80% 이상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고 하루 3시간 사용을 가정했을 때 13년 이상의 긴 교체 주기를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신제품을 출시한 유럽시장에 이어 국내, 미국 등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각국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과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 증가로 LED조명 시장이 빠르게 개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전문가용 고성능 LED조명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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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LED조명의 절전효과, 긴 수명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LED조명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조명시장 중 LED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로 2016년까지 약 41% 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조명용 LED조명시장 규모도 지난해 65억달러에서 오는 2016년 416억 달러로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