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고향 아닌 영화관서 보낸다”

일반입력 :2012/09/27 18:42    수정: 2012/09/27 18:46

전하나 기자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없는 이들에게 이번 추석은 모처럼만에 찾아온 휴가다. 도심 속에서 연휴를 보내게 될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식 장소는 어디일까?

위치기반 SNS 업체 씨온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추석연휴 핫플레이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291명 중 36.6%가 연휴를 잘 보내기 위한 도심 속 최적의 장소로 ‘영화관’을 꼽았다.

하지만 대상에 따라 차이는 분명했다. 추석연휴를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보낸다고 응답한 사람의 40%는 영화관을 1순위로 짚었지만, 나홀로 보낸다고 한 사람은 커피숍(20.7%)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와 3위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가족 및 지인 단위는 커피숍(14.1%)과 쇼핑몰(9.1%)을 택한 반면 나홀로족은 도서관(13.8%)과 영화관(10.3%)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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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때 꼭 문을 열었으면 하는 동네 가게는 배달음식점(35.4%), 커피숍(26%), 일반음식점(15.7%) 순으로 꼽혔다.

한편 전체 설문 대상 가운데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4명 꼴이었으며 이 중 27.6%가 홀로 추석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에 가지 않는 이유로는 업무 및 아르바이트가 있어서(22.4%)가 가장 많았고, 연휴 기간이 짧아서(20.6%), 취업 및 시험 준비(7.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