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씨온’, 개인화 검색 도입

일반입력 :2012/09/25 10:10    수정: 2012/09/25 10:13

전하나 기자

씨온(대표 안병익)은 자사 위치기반 SNS ‘씨온’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용에 우선 적용됐으며, 오는 28일 아이폰용으로도 나온다.

이번 개편으로 ‘에헴’과 ‘버블’ 등의 일부 기능은 없애고 위치를 매개로 이야기 나누는 ‘스토리’, 장소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탐색’ 서비스는 개선했다.

특히 스토리는 댓글이나 쪽지 등 다른 SNS와 비슷한 형태의 소통 방식을 위치기반 특성에 맞게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스토리에는 친구가 글을 올린 장소와 나 사이의 거리가 자동 표기된다.

또한 3시간 내에 나와 같은 장소에서 스토리를 올린 이용자나, 스토리를 올린 장소의 반경 300m 내 혹은 앱 구동 위치가 30분 안으로 인식된 이용자에 대해선 자동 알림 받게 된다. 만약 나의 위치 정보를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면 게시물 작성 시 노출 범위를 ‘장소로만 공개’로 설정하면 된다.

장소탐색을 통해선 손쉬운 장소 검색은 물론 유용한 핫플레이스 정보 및 할인 혜택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카테고리와 명칭, 지역, 지하철주변, 지도탐색, 핫플레이스 등 총 6가지의 다양한 방법으로 장소 검색이 가능하다. 할인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장소만 따로 선택해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지역별, 테마별로 맛집을 추천해주는 ‘핫플레이스’가 신설됐다. 이 중 테마 검색을 이용하면 사용자 기호와 상황에 맞는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로맨틱 커플 맛집’ 테마에서 ‘소개팅 명소’, ‘테라스 전망 좋은 곳’ 등 하위 주제 선택에 따라 친구들의 평가가 좋은 곳부터 차례대로 보여지는 식이다.

개인화된 검색 뿐 아니라 하위 콘텐츠 역시 대폭 보강됐다. 주요 인기 장소에는 점포 위치와 이벤트 소식, 리뷰 외에도 인기 메뉴, 주방장 한마디, 좌석 정보, 언론 노출 기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든 장소에는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스토리) 수와 좋아요 수, 평점 등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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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익 씨온 대표는 “향후 사용자 패턴을 고려한 장소 자동 추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위치기반 SNS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을 보강해 씨온을 단순히 체크인하는 놀이수단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차세대 SNS로 도약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내달 21일까지 신규로 앱을 내려받는 이용자 전원에게 1천원 상당의 씨온캐쉬를 제공한다. 앱 사용 소감을 남기는 이용자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신규 가입자로부터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이용자에게는 삼성 갤럭시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