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U' 국가코드 소식에, 누리꾼 “안사고 말지”

일반입력 :2012/09/25 10:51    수정: 2012/09/25 10:53

닌텐도 ‘Wii U'(위 유)에 국가코드가 이식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이 불평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위 유를 기다려온 누리꾼들은 국가코드가 들어갈 경우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되는 기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위 유에 지역 잠금(국가코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특정 지역 외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플레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 내용은 외신이 닌텐도의 트위터 글을 인용한 것이다. 트위터 내용에는 “위 유는 같은 지역에서 판매되지 않는 소프트웨어의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즉 국가코드에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경우 게임 재생 자체가 안 된다는 뜻으로,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타이틀을 해외에서 수입해 와도 무용지물이라는 것.

위 유에 지역코드가 이식돼 다른 국가에서 발매된 소프트웨어를 재생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예상했다면서, 국내 정식 발매용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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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지역 코드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범위가 너무 좁다는 게 문제”라면서 “국가코드가 있어도 타이틀 정식 발매만 잘 해주면 상관없지만 정식 발매 안 해주기로 유명한 게 또 닌텐도”라는 말로 닌텐도 측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에도 일반판을 강요하는 것 같다”면서 “아마 이번에도 한국은 별도 코드로 들어갈 것 같은데 왜 유독 한국만 별도로 묶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