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인력만 7천명…애플은?

일반입력 :2012/09/25 09:35    수정: 2012/09/25 15:16

전하나 기자

구글에서 구글지도만 담당하는 인력이 7천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인력 중 계약직은 6천명, 정직원이 1천100명에 달한다. 외신은 “분명한 것은 애플은 이보다 적은 지도 담당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소셜분석사이트 소셜베이커스에 따르면 iOS 디바이스에서의 구글과 애플 지도에 대한 트윗글을 분석한 결과, 구글지도(71%)는 애플지도(29%)에 비해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

애플은 얼마 전 새 운영체제 iOS6을 공개하면서 기존 구글지도대신 자체 제작한 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그러나 이 지도는 전반적으로 도로·건물이 누락되거나 명칭을 잘못 쓰는 등의 오류가 많아 전세계적인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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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준비되지 않은 서비스에 많은 사용자들이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현재 지도 개발 인력을 보강하는 등 수습에 나선 상황. 일부 외신은 “이전에 구글지도 제작에 관여했던 인력 중 구글을 떠난 사람들을 거액을 주고 스카우트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과는 별도로 구글은 iOS6에서 빠진 자사 지도 앱의 애플 앱스토어의 승인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