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원, 안테나 측정기술 국제특허출원

일반입력 :2012/09/21 14:12

정윤희 기자

국립전파연구원은 새로운 안테나 측정기술을 개발해 국내 방법특허 출원 후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따라 대한민국 특허청에 국제특허출원 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허협력조약에 의한 국제출원은 출원인이 자국 특허청(수리관청)에 특허를 받고자 하는 국가를 지정해 PCT 국제출원서를 제출하면 각 지정국에서 정규의 국내출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국립전파연구원이 출원한 기술은 표준안테나가 전파의 세기를 수치화할 수 있는 성질을 응용해 2개의 안테나만을 이용하는 직접방식이다. 지난 70년 동안은 성능 확인을 위해 3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비교, 보정하는 간접 방식을 사용해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해당 기술이 절차면에서 간소해 측정 수용능력이 1.5배 이상 개선돼 안테나 시험소에서 연간 1천여건 처리능력을 1천500여건 이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정보통신산업의 변화에 좀 더 빨리 대처할 수 있고, 시험소의 설비부담도 줄어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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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특허출원 기술은 공학분야에 가장 저명한 국제 학술단체인 미국의 전기전자학회(IEEE)에 지난 2011년 8월에 발표해 검증을 마쳤다.

이동형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이 불거지면서 국제 특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결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