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백봉삼 기자>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가 카카오와의 제휴에 이어 NHN재팬의 무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위메이드는 19일 도쿄 팔레스 호텔에서 '일본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라인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위메이드는 라인의 막강한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을 통해, 일본에서는 라인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위메이드는 라인을 통해 ‘카오스&디펜스’ 게임을 출시할 방침이다. 카오스&디펜스는 간단한 터치와 드래그만으로도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카오스&디펜스를 비롯해 20일 '도쿄게임쇼 2012' 현장에서 첫 공개하는 6종의 일본 맞춤형 게임들을 잇달아 출격시킬 예정이다. 카드류 게임에 식상해 가고 있는 일본 이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라인업을 앞세워 일본 내 영향력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일찌감치 예측하고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결과 현재 500여명에 이르는 개발 조직을 보유한 한국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 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한국에 선 출시한 3종 게임의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 업계 선두주자의 위치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포부다.
라인은 전세계 230개 국가에서 6천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 이용자만 2천800만 명에 이른다. 또 라인은 게임 서비스 '라인 게임'의 성공과 함께 일본 최대 인프라를 자랑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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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콘솔과 PC 시장에서 이미 경험했듯 모바일 게임도 기기는 발전을 거듭할 것이고 이용자들은 그에 맞춰진 콘텐츠를 찾게 될 것이다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웰메이드 게임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NHN재팬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일본 최대 사용자 수를 자랑하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무선 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 강자가 됐다며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강력한 라인업은 라인의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의 도화선 역할을 할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