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출마 공식 선언

일반입력 :2012/09/19 15:09    수정: 2012/09/19 15:23

손경호 기자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안철수 안랩 이사회 의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서울시 충정로 구세군아트홀 3층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안철수 의장은 지난 7월말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말들을 들었다며 18대 대선에 공식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장은 선거과정에서 부당한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지지자들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반으로 분열시킨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다음 5년도 분노와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 의장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인정하겠다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에게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의의 정책경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그동안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30대 쌍둥이 엄마 등 많은 이웃들을 만났다. 각 분야에 전문성 가진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어느 한분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이들이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 희망을 만들며 참고 견디고 있었다. 그분들에게서 오히려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며 그분들이 스승이라고 했다.

또한 그분들은 한결 같이 정치가 이래서는 안된다. 문제를 풀어야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절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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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선출마 고민과정에 대해 안 의장은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가 한 개인의 영광으로 탐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선여부보다 잘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했고 그동안 만났던 분들이 열망으로 답을 줬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