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서 가격담합으로 피소

일반입력 :2012/09/19 10:23

김희연 기자

삼성과 LG전자, 필립스 등이 미국서 가격담합 혐의로 제소 당했다.

주요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 필립스 등 주요 업체들이 TV와 PC에 들어가는 음극선관(CRT) 모니터 가격 담합 혐의로 미국 일리노이주로부터 제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사 마디간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은 "3개 업체가 가격 담합을 통해 최소 지난 12년 동안 가격담합 및 부풀리기로 인해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그 피해가 전가됐다고 판단해 법원이 과징금 부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부품 제조업체들이 제기한 가격 담합 소송과 같은 내용으로, 일리노이주가 추가 제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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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소당한 업체는 삼성, LG전자, 필립스 북미법인, 일본업체 히타치와 도시바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아직 소장을 송달받지 못했다"라며 "관련 사안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