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셜네트워크 게임 업체 그리(Gree)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개발사 ‘앱앤트스튜디오(App Ant Studios)’를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각) 그리 미국 지사는 ‘디노라이프’ 퍼블리셔인 앱앤트스튜디오를 인수하고 모든 인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앱앤트스튜디오의 설립자 4명은 각각 게임 개발 및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기로 양사간 합의했다. 인수액과 같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는 7개월 전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를 열면서 북미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지난 1분기 모바일 게임 개발사 펀지오(Funzio)를 2억1천만 달러에 인수한 뒤, 약 반년 만에 새로운 개발사를 사들이며 이 지역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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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리는 지난 2분기 첫 북미 지역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 1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익이 발생하는 단계는 아니며, 매출 순익 확대 등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나오키 아오야기 그리 최고경영자(CEO)는 “앱앤트스튜디오의 개발력이나 아트웍, 개발작에 만족도가 높았다”며 “그리가 집중하고 있는 모바일 소셜 게임 개발에 같은 열정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